‘1박 2일 시즌4’에 정식 합류한 지 약 3개월 된 이용진이 퀴즈 도중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뜻까지 내비치는 장면이 공개된다. 야식을 걸고 진행한 단체 퀴즈에서 예상 밖의 오답이 이어진 데다, 평소 ‘브레인’으로 기대를 받던 이용진마저 문제를 틀리면서 멤버들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된 것이 발단이다.
해당 장면은 오는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방송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평창군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기력 회복 특집 몸보신 투어’의 두 번째 이야기다. 김종민, 문세윤, 이준, 딘딘, 이용진, 이기택 등 현재의 6인 체제가 몸보신을 위한 여행을 이어가지만, 실제 미션 과정에서는 이름과 달리 체력을 소모하는 상황이 연이어 펼쳐질 예정이다.
야식 걸린 단체 퀴즈, 김종민·문세윤·이기택 오답 릴레이
이번 갈등의 시작은 야식 메뉴를 획득하기 위해 진행된 단체 퀴즈 복불복이다. 개인별 성적을 겨루는 방식이 아니라 여섯 명 모두가 정답을 맞혀야 성공하는 규칙이 적용됐다. 한 사람이라도 오답을 내면 팀 전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 멤버에게 부담이 집중되는 구조다.
당초 멤버들은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김종민과 문세윤, 이기택이 잇따라 오답을 제출하면서 퀴즈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특히 세 사람이 나란히 문제를 틀리자 한 사람만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은 피하게 됐고, 오히려 오답을 낸 멤버들 사이에 묘한 동질감이 생겼다.
김종민과 이기택 사이에 앉은 문세윤은 두 사람이 함께 문제를 틀렸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양옆이 바보라서 너무 마음이 편해”라고 말해 현장의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꿨다. 퀴즈를 틀렸다는 결과 자체보다 각 멤버가 실패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서로를 놀리는 과정이 이번 단체전의 주요 웃음 포인트가 된 셈이다.
그러나 웃음의 방향은 곧 이용진에게 향한다. 상대적으로 퀴즈에 강한 멤버로 평가받던 이용진이 쉽게 맞힐 것으로 여겨졌던 문제에서 오답을 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다른 멤버들은 기다렸다는 듯 이용진에게 핀잔을 쏟아냈고, 이용진 역시 평소와 달리 강하게 반응했다.
“이렇게 성질내면 나 안 해”…이용진 첫 격한 반응
이용진은 멤버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이렇게 성질내면 나 안 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다른 출연진이 그를 달래려 했지만 상황은 곧바로 정리되지 않았고, 이용진은 결국 “이럴 거면 다 일어나”라는 말까지 하며 촬영을 계속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 전 공개된 예고 내용만으로는 이용진의 반응이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이어졌는지, 이른바 촬영 보이콧 상황이 어떤 방식으로 마무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의 퀴즈와 멤버 간 티키타카 과정에서 나온 장면인 만큼 실제 방송에서 앞뒤 상황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장면이 특히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용진이 현재 ‘1박 2일’ 정식 멤버가 된 뒤 약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용진은 올해 5월 새 멤버 합류가 공식 발표됐으며, 이기택과 함께 5월 22일 첫 녹화에 참여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첫 여행은 6월 7일 방송됐다.
현재 ‘1박 2일 시즌4’는 김종민, 문세윤, 이준, 딘딘에 이용진과 이기택이 합류한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진은 오랜 기간 다양한 예능에서 진행 능력과 순발력을 보여준 인물이고, 이기택은 새로운 막내 역할로 투입되면서 기존 멤버들과 다른 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용진에게 ‘1박 2일’ 합류가 남다른 이유
이용진과 ‘1박 2일’의 인연은 올해 처음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는 2019년 ‘1박 2일 시즌3’에서 약 2개월 동안 인턴 멤버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퀴즈와 게임, 멤버들과의 호흡을 보여주며 정식 멤버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실제로 이용진은 시즌3에서 정식 멤버로 확정돼 첫 촬영까지 진행했던 것으로 올해 6월 방송을 통해 다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되고 시즌3가 종료되면서 이용진이 정식 멤버로 참여한 촬영분은 방송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 시즌4 합류는 이용진 입장에서 약 7년 만에 다시 찾아온 정식 멤버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6월 7일 첫 방송에서 김종민은 이용진이 과거 정식 멤버로 이미 촬영까지 진행했던 사실을 언급했고, 이용진 역시 당시 촬영 경험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새롭게 합류할 당시 이용진은 멤버 간 호흡을 강조하며 너무 빠르거나 늦지 않게 기존 팀에 녹아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재미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자신의 예능 방향도 설명했다. 이후 태백 여행을 포함한 여러 회차에서 기존 멤버들과 게임과 복불복을 함께하며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촬영 보이콧’ 발언 역시 단순한 한 장면을 넘어 이용진이 정식 멤버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기존 멤버들과 어느 정도까지 편하게 주고받는 관계가 형성됐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제작진이 공개한 사전 정보만으로는 실제 분노인지 예능적 상황에서 나온 반응인지 단정할 수 없으며, 구체적인 분위기는 본방송에서 확인해야 한다.
태백에서 시작된 몸보신 투어, 이번에는 평창까지 이어진다
이번 방송은 9월 6일 공개된 ‘기력 회복 특집 몸보신 투어’ 첫 번째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당시 여섯 멤버는 강원 태백을 찾아 무더위 속 촬영으로 떨어진 체력을 회복한다는 콘셉트로 여행을 시작했다.
첫 방송에서는 태백 지역을 무대로 여러 미션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물닭갈비를 비롯한 음식과 각종 게임을 연결한 복불복에 참여했고, 팀을 나눠 물총 싸움 등의 미션도 수행했다. 김종민과 딘딘은 한강 발원지로 알려진 검룡소를 찾는 미션에 나서는 등 태백의 장소와 프로그램 특유의 게임 형식이 결합됐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여행 지역이 태백에서 평창까지 확대된다. 야식을 건 단체 퀴즈가 이용진의 예상 밖 반응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멤버들은 ‘몸보신 투어’의 마지막 미션에도 도전한다.
하지만 마지막 게임에서는 보양식을 먹으며 보충했던 체력이 다시 떨어질 정도로 신체적으로 고된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출연진뿐 아니라 제작진도 게임 과정에서 “우리도 너무 힘든 게임”이라고 말할 정도로 진행 자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예고됐다.
결국 이번 회차의 핵심은 ‘기력 회복’을 위해 떠난 여행에서 오히려 멤버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동시에 시험받는다는 점이다. 단체 퀴즈에서는 오답을 둘러싼 멤버들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마지막 미션에서는 육체적인 피로까지 더해진다.
특히 이용진은 올해 6월 정식 멤버로 첫 방송에 등장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격한 반응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됐다. 실제로 촬영 중단까지 이어졌는지, 다른 멤버들이 어떻게 상황을 정리했는지, 그리고 몸보신 투어의 마지막 미션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되는지는 9월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