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열린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뿐 아니라 개도와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까지 행사 공간을 넓혀 전시와 공연, 캠핑, 트레킹, 음식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관을 둘러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실제 섬을 부행사장으로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배를 타고 이동하고, 섬의 자연과 생활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과 행사장은 어디인가
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된다. 돌산 진모지구가 주행사장으로 운영되며 개도, 금오도,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부행사장 역할을 맡는다.
다만 10월 6일은 주행사장 휴장일이다. 전시 콘텐츠 교체와 시설 재정비를 위해 하루 문을 닫은 뒤 10월 7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된다.
행사장을 한곳에 집중하지 않고 여수의 실제 섬과 기존 박람회장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주행사장에서는 전시와 공연을 즐기고,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자연 체험과 섬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
8개 전시관에서 만나는 섬의 자연과 미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는 섬의 생태와 문화, 기술을 다루는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주제섬과 해양생태섬, 문화섬, 미래섬, 국제교류섬, 보물섬 등을 포함해 모두 8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주제섬에서는 미디어터널과 그래픽, 모형 등을 활용해 섬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분포, 생태적 가치를 보여준다. 해양생태섬에서는 정크아트와 3D 해양생물 모형 등을 통해 바다와 섬의 생태계를 소개한다.
문화섬은 섬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다룬다. 서편제와 뮤지컬 맘마미아, 게임 메이플스토리 등 국내외 작품을 통해 섬이 문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AAM·수소 선박으로 그려보는 미래의 섬
미래섬에서는 도심항공교통과 수소 추진 선박, 에너지 발전 모형 등을 전시한다. 교통과 에너지 기술이 섬 지역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공간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도 준비된다. 보물섬에서는 모래놀이와 해양생물 증강현실, 미션형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세계와 한국, 여수의 섬을 재현한 섬테마존과 섬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포토존도 운영된다.
K팝 콘서트부터 해외 전통공연까지
박람회 기간 주행사장은 대규모 공연장으로도 활용된다. 3000석 규모 열린무대에서는 9월 26일 K팝 콘서트가 열리고, 10월 2일 섬섬콘서트와 10월 4일 프라임콘서트 인 여수가 예정돼 있다.
5대륙 16개국 공연단은 ‘아일랜드 프렌즈 데이’를 통해 총 62차례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10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 야간 퍼포먼스와 EDM 파티도 열린다. 국내 11개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예술단과 뮤지컬·무용·연극 단체의 공연도 행사 기간 이어진다.
주행사장 곳곳에서는 공식 마스코트인 다섬이 퍼레이드와 캐릭터쇼도 진행된다.
섬 음식 맛보고 직접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공간인 식당마켓섬은 약 1200석과 38개 부스로 구성된다. 국내외 섬 음식과 농·수·특산물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수 섬에서 생산한 특산물과 해산물을 활용하는 섬 쿠킹쇼도 열린다. 쿠킹쇼는 이번 달 매주 일요일 진행되며 회당 50명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섬 방향제, 자수 와펜 에코백, 조개 캔버스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업사이클링과 서예, 해양 안전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 대부분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개도에서는 캠핑과 해양레저를 한 번에
개도는 박람회 기간 체류형 섬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섬섬캠핑장은 자동차 40면과 일반 28면 규모로 조성됐다.
섬스팟 투어는 화산항에서 출발해 청석포 해변과 섬어촌문화센터, 모전몽돌해변을 거친 뒤 막걸리 시음 체험으로 이어진다.
해양레저스포츠와 바지락 캐기, 드론 체험, 별자리 강연도 마련된다. 예술의 밤 페스티벌 등 야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낮과 밤을 모두 활용한 섬 여행이 가능하다.
금오도 비렁길에서 트레킹과 캠핑
금오도에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비렁길 트레킹이 대표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비렁길 스탬프 투어와 걷기 챌린지는 박람회 기간 상시 진행된다.
선상낚시와 드론 체험, 캠핑, 막걸리 양조 체험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금오도 페스티벌과 섬 밥상 이야기, 문화예술 한마당, 낭만 버스킹도 마련된다.
박람회 관람 후 실제 섬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머물거나 걷기 여행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전시형 행사와 다른 여행 동선을 만들 수 있다.
여객선 운임과 섬 여행비 지원도 제공
박람회 기간에는 개도와 금오도를 포함한 여수지역 11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임을 절반까지 지원한다.
숙박비와 식비 등 섬 여행에 들어가는 비용도 지역상품권 형태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박람회 관람과 실제 섬 여행을 함께 계획하는 방문객의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 방문 전 확인할 내용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주행사장 전시와 공연뿐 아니라 개도 캠핑,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등 행사장별 프로그램의 성격이 크게 다르다. 하루 동안 주행사장만 관람할지, 배를 타고 부행사장까지 이동할지에 따라 일정을 미리 나누는 것이 좋다.
특히 공연과 쿠킹쇼처럼 날짜가 정해진 프로그램이 있는 만큼 방문 날짜별 행사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10월 6일 주행사장이 휴장한다는 점도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함께 확인해야 한다.